이어폰잭 단선

2년전에 일본에서 사온 오디오 테크니카 ATH-CM700Ti가 작년 5월에 유닛부분 그물망과 고무링이 탈출하는 불상사를 겪는 바람에 일본까지 다시 보내서 수리를 한 뒤로....... 1년간 잘 쓰다가 이번에는 플러그 부분의 단선으로 의심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아흑. ㅜㅠ

이놈이 출시된지 한달만에 일본 요도바시카메라 우에노점에서 직접 사온 녀석이다보니, 지들이 수입한거 아니면 절대 못해준다는 극동음향의 개강짜 덕분에 AS 한번 하려면 일본을 갔다와야하는데, 일단 기간도 적잖게 걸리고, 일본 서비스센터에서 해외 배송을 해줄리도 없을 뿐더러 orz 무상서비스 기간이 이미 지나 유상수리 기간이란 말이지요. ;ㅁ;

그냥 CM700이면 눈 딱감고 10만원 좀 안되게 극동 정품을 지르겠으나... 이녀석은 Ti가 붙은 티타늄 하우징 모델인지라 정가 13,800엔짜리입니다. 국내 대부분의 쇼핑몰에서 당연히 15~16만원을 호가하는 녀석이구요. 흑흑(솔직히 13만원 아래 가격들은 병행 수입일 확률이 매우 높아서...).

작년에 그물망+고무링 문제일때 테크노마트에 있는 소리마트 주인장께 여쭤보니 일단 극동정품을 지르고, 그 보증서로 수리받고 중고로 팔아서 어느 정도 세이브해라... 라고 하셨는데 차마 13만원이 넘는 녀석을 쉬이 지르기도 뭣하고.. 2년이나 쓴 일본내수 중고를 팔아봤자 얼마나 나오겠습니까. 쩝(나름 제가 듣는 음악에 길도 들인 녀석이고..) 임시로 아이팟 터치 번들 이어폰으로 버티고 있는데..................................... 느낌은 생략. ㅡ_ㅡ

일단 프론티어에 방문 수리라도 받아봐야겠네요. 흑. 부평까지 언제 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