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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투덜투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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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2번 대통령 당선 * 당분간 쉬는 중입니다만 일단은 향후 5년간의 안습 생활을 미리 준비하는 차원에서.... 일단 목디스크쪽은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_^ 네, 예상대로 기호 2번 후보자분께서 이번 17대 대선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셨군요. 호불호를 떠나서 앞으로 '대한민국'이라는 배를 5년간 운항하는 키를 잡으시는 것에 대해 축하와 위로를 동시에 보내는 바입니다. 물론 전 기호 2번 항목에 도장을 찍느니 차라리 투표를 안한다라는 주의인지라 기호 2번 후보님께는 제 소신껏 투표하지 않았습니다만, 50%에 육박하는 득표율(48.57%)을 보이면서 전 유권자 3천7백만 중 무려 29.6%의 지지를 획득하셨으니(투표율 63.8%) 제가 싫어하던 말던 제가 국적을 포기하기전까지는 내 나라의 대통령이 ..
이 한심하고 가련한 영혼들을 봤나 42개大 총학생회장 李지지 선언 [연합뉴스 | 2007-11-27] 세상에, 살다살다 특정 후보에게 "무려" 42개 대학의 총학생회장들이 몰빵으로 지지날려주는 시츄에이션은 제 기억 한도 내에서는 처음인 듯 합니다. 무슨 지금이 이승만정권이나 군사정권 시절도 아니고, "학생들의 대표"라는 직함이 그렇게 니들의 어처구니없는 정치적 의사 표명하는데 쓰라고 있는 껍데기인줄 아니? 정신줄 놓았나요? 거 아무리 요즘 대학 입학하자마자 중앙도서관에 영어 공부하러 방문하시는 신입생들이 넘쳐흐르고, 대학이라는 타이틀은 단지 취업하기 위한, "겉보기 좋은 널 만들기 위해 멋지게 싸버리는 포장지"에 불과하다손 치더라도, 이건 아니죠. 정부와 충돌이 벌어지면 그네들이 언제나 비장의 카드로 꺼내드는 "열사"들이 무덤에서 피눈물..
1만5천장 한정이 비싸면 안되나? 20억? 9만7200원? 돌아온 서태지는 비싸다 [오마이뉴스 | 20071102] 간만에 발매되는 서태지의 리마스터링 베스트 앨범, [&] SEOTAIJI 15TH ANNIVERSARY가 비싸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환영 일색인 다른 언론에 비해 역시 다른 면을 조명하는 오마이뉴스 기사답긴 하네요. 1만5천장으로 한정 판매될 이 앨범의 가격은 97,200원으로 잠정 책정되어있습니다. 구성은 리마스터링된 1~7집까지의 모든 앨범 및 미공개곡, 라이브곡 등 부가 음원 및 뮤직비디오, 라이브 클립 등으로 구성된 DVD 2장. 디스크만 9장에 달하는 구성이고, 아직 자세한 스펙은 공개가 되지 않은 상황의 대략적인 스펙입니다. '가격'만 놓고 보면 싸지 않은 금액입니다. 하지만 저 기사를 쓰신 기자님은 저게 대량..
역시, 대한민국 1등 신문 신용불량 신정아, 미국선 'VIP 고객' 대접 [조선일보 | 2007/09/14] 조선일보에서 '대단한' 특종을 내놓았습니다. 어제 문화일보의 최종병기가 대단하긴 대단했나봅니다.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 명백한 현행법령 위반을 하면서까지, 그것도 미국에서, 타인의 우편물을 무단으로 입수하여 공개해버렸으니 말입니다. 거기에 더해,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엉터리 기사로 :) 위 링크에서 버젓이 올라가있는 JP모던체이스뱅크의 우편물은 신정아씨가 VIP라서 보내주는게 아니라, 그냥 DM입니다. 사실 저 수준이면 정크메일이죠. 조선일보에 따르면 우편물에 들어있던 수표가 '그동안 이용해주셔서 감사하고, 현재 사용하는 크레딧카드를 상위 레벨로 바꾸시는게 어떨까요? 이것은 그에 대한 사례입니다'라는 식의 논리를 펼..
한미FTA 지적재산권 분과가 어이없긴 하지만- 어처구니가 없다, 한미FTA 지적재산권 분과 이런 식의 억지 기사는 곤란하죠. -_- "콘텐츠 잠깐 저장해도 불법" 네티즌들, 범죄자 전락할라 [한국일보 2007-05-06 19:27] #A씨는 인터넷에서 필요한 자료 몇 가지를 검색하고, 친구 블로그를 둘러본 뒤 댓글을 남겼다. 그로부터 며칠 뒤. A씨는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황당한 통고를 받았다. 이유는 인터넷 검색과 친구 블로그에서 저작권이 걸려있는 사진을 '단지' 봤다는 것. 저작권자가 자기허락 없이 사진을 게재한 검색사이트와 블로그를 역추적, 댓글을 남긴 A씨의 개인정보를 온라인 접속서비스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소송을 건 것이었다. 평범한 네티즌이 하루아침에 범법자가 되는 이 얼토당토않은 가상상황은 2009년 이후엔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실제 상황..
왜 이메일 청구서가 안 오나 했더니만.. 매달 22~24일에 오던 S카드 청구서가 안 오길래, "헉, 내가 잘못 차단했나?" 싶어서 이리 뒤지고 저리 뒤져봐도 문제가 없길래 '이번 달은 늦어지나보다' 싶어 그냥 넘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밖에서 저녁 먹고 지금 들어와보니 제 책상위에 떡하니 놓여있는 S카드 종이청구서. -_-; 우편으로 날아오는 종이청구서도 죄다 이메일 청구로 바꾸는 마당에, 지금까지 멀쩡하게 이메일 청구로 받다가 다시 우편으로 받는 짓도 할리 없는 성격인데다가, 만에 하나 우편으로 받더라도 분명히 회사 주소로 했을 수령지가 집으로 되어있다는 것이 수상했지요. 그래서 대뜸 S카드 고객센터에 "왜 변경된거냣!"라고 따질라다가, 뭔가 조금 이상하기도 하고, 혹여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내 행동에 자신이 없어서-_- 곰곰히 생각해..
저작권만 소중하고 개인정보는 쓰레기로 뵈나 영화.음악 불법 유포자 정보공개 의무화 추진 [연합뉴스 2007-04-10 16:16]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한나라당 정종복(鄭鍾福) 의원은 10일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는 사람이 온라인 서비스 업체에 권리 침해자의 개인정보를 요구할 때 반드시 제공토록 하는 내용의 '저작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불법 복제나 전송 등으로 자신의 저작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문화관광부 산하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관련 네티즌의 개인정보 공개를 요청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온라인 서비스 업체는 당사자에게 통보한 뒤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아주 보자보자하니까 막 나가시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작권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는 보호될 수 없다라는 논리군요.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정보..
어처구니가 없다, 한미FTA 지적재산권 분과 한-미 FTA가 4월 2일에 타결되어, 이제 비준절차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관심은 있었지만 잘 살펴보지 않았다가, 오늘 지적재산권 분과의 타결 내용을 보고 어처구니를 상실했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그 잘난 '선진경제를 향한 도전' 하다가 국민 사생활이고 뭐고 저작권자의 논리에 따라 다 까발리게 생겼군요. 미키마우스법의 함정에 빠지게 생겼습니다. 아래 포스팅 내용은 한미FTA 협정 전문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부정확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5월에 공개한다는 한미FTA 전문을 봐야하겠습니다만, 일단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가장 문제가 될 법한 내용은 이겁니다.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 책임 강화 조항’이 도입돼 업체들의 부담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책임강화 조항은 저작권 피해가 발생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