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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스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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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피싱 조심.. 간간히 나타나던 WoW 피싱 메일(World of Warcraft Phishing Scam)이 다시 돌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한두개씩 돌더니 이젠 아예 도메인 여러개 동원해서 화끈하게 뿌려버리는군요. 겉모양으로 봐서는 잘 구분할 수 없긴 합니다. 내용만 보면 블리자드에서 보낸 계정 관련 알림메일 같지요. 중간에 URL 박혀있는 것도 그럴 듯 하고, 무엇보다도 URL이 www.worldofwarcraft.com 이라는 공식 도메인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니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저 URL은 보이는 것만 저리 보이고, 실제 링크되는 URL은 다음과 같이 다른 도메인들입니다. worldofwarcraft-accountblizzard.com worldofwarcraftaccount-billing.com ..
네이버 카페 공지메일스러운 스팸메일 조금 전에 들어와서 썬더버드로 메일 체크업을 하고 있다가 네이버 계정 쪽에 카페 전체메일스러운 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 가끔씩 가입한 카페 전체 메일이 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의례히 넘어가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 "영어 잘했으면 원이 없겠다. 정말 !!"이라는 카페에 가입한 기억이 없는 겁니다. 저런 포맷의 메일은 분명히 가입한 카페에서 전체 메일을 발송했을 때나 받는 것인데, 더군다나 [카페 지원 선물]이라니; 결코 똑똑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가입한 카페조차 기억 못할 정도로 바보같진 않다고 나름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이 저주받을 메멘토스러운 단기기억력 상실증후군이 있을 가능성도 있어서 -┏ 해당 카페로 이동 후 네이버 로그인을 해보았습니다. ... 가입 안한거 맞잖아. 혹시나 얼마..
KISA 화이트 도메인에 등록했으면 관리나 잘 하시던가 현재 국내 포털 웹메일들은 KISA 화이트 도메인이라는 통합 화이트 IP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존까지 각사에서 'IP 등록' 등의 명칭으로 따로 관리하던 "신뢰할 수 있는 메일 발송 서버"의 목록을 2006년 9월부터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KISA 화이트 도메인"으로 통합한 것이지요. 각 사에서 따로 등록을 받던 시절에는 회사별로 사업자 등록증을 따로 보내고 승인 받고 하는 귀찮음이 등록 단계부터 존재했고, 또 나중에 서버가 변경되어 IP가 바뀐다던지, 도메인이 바뀐다던지 하는 변경 사항이 발생하면 똑같이 각 사별로 수정하고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만, KISA 화이트 도메인으로 통합된 이후로는 적어도 이러한 번거로움은 현저히 감소될 수 있었습니다. KISA 화이트 도메인쪽..
30번째 생일을 맞은 스팸 메일 몰랐습니다. 스팸메일이 저랑 동갑일 줄이야(이러면서 제 나이가 뽀록나는-_-). 물론 스팸이라 불리는 정크 메시지가 이 세상에 등장한 것은 그보다 몇년 전이지만, 이메일로 전파되는 스팸은, 1978년 5월 3일, HP에 합병되기 전 컴팩에 합병된 DEC(Digital Equipment Corporation)이 인터넷의 전신인 ARPANET(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Network)에서 미 서부지역에 거주하던 사용자 약 400명에게 뿌린 장비(DECSYSTEM-20 Family) 홍보 메일이 최초라고 합니다(당시 DEC는 미 동부 메사추세츠에 위치했습니다). 당시 최초로 발송된 스팸은 아래와 같은 내용이었다고 합니다(이하 내용의 원문은 http://www.templeton..
서울사람한테 전남지역 국회의원 출마선언하시는 J후보 요 며칠 신고를 처리하면서 좀 이상하다 생각은 했는데, 오늘 제 메일 박스에 굴러들어온 내용을 보고 "야, 역시 정치하는 작자들은 법이고 규범이고 무시하는 작자들이구나"라는 제 생각을 굳건히 하게 해주신, 전남의 모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출마를 선언하신 J라는 분이 계십니다. 선거 예비후보의 선거 운동은 공직선거법 제60조의3(예비후보자 등의 선거운동)에 의해 허용되어있습니다(이 부분은 지난번 대선 경선기간 중 중앙선관위에 직접 질의해서 답을 받았습니다). 전자 우편으로 선거 운동하는 것도 제60조의3제3항에 의해 보장되어있는 사항이지요. 또, 전자 우편을 통해 선거 운동을 함에 있어 내용은 선거운동정보에 해당하는 사실, 그리고 수신거부에 대한 사항만 명기되어있으면 됩니다(제82조의5). 즉, 제가 받..
시만텍의 보안 대응 블로그 노턴안티바이러스(NAV), 노턴 유틸리티, 노턴 고스트 등으로 유명한 시만텍(symantec)에서는 보안 문제에 대응하는 리소스가 상당히 방대하게 구축되어있습니다. 점차 보안 위협이 스팸으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시만텍에서는 보안 및 스팸 대응에 관한 기업 블로그를 구축하고, 2007년 1월부터는 매월 월간 스팸 현황 보고서(State of Spam Report)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팸과 보안 문제에 관련한 업무를 하시거나,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미 알아서들 보시겠지만) 아래 주소로 Symantec Security Response Weblog에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왠만한 기업 블로그보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주중에는 거의 매일 올라오는 포스팅이 엄청납니다). 물론 무료. http://www.symante..
막장 하나TV 하나로텔레콤이 자사 가입자나 타사 가입자 구분없이 무차별적으로 TM(텔레마케팅)을 한 덕분에 하나로텔레콤의 IPTV 서비스인 하나TV가 3/4분기까지 가입자 66만명(대부분 영화티켓 + 하나TV 무료체험 낚시에 걸려들었다가 해지 못한 사용자들일 것으로 추정)을 확보하고 있는 것을 잘 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TM만 하더라도 전국 대리점에서 전화가 오는 통에 지금 하나로텔레콤 중앙콜센터(106)에 컴플레인을 심하게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싶은 상태에서, 이젠 급기야 대리점에서는 불법 스팸까지 보내고 있군요. 이쯤 되면 막가자는거죠? 도대체 한국 ISP들은 왜 마케팅하는 꼬라지가 동네 양아치 삥뜯는 것과 구별을 못할 정도로 저질인지 알 수가 없군요. 그리고 이참에 한국어 스팸에 보통 붙어있는 저 메일 보낸 경위..
성경세미나를 하시려면 위법행위나 하시지 마시죠, 박옥수 목사. 제가 개인적으로 개독교란 용어 자체를 매우 싫어하지만, 이런 인간들 볼 때마다 그런 소리를 들어먹어도 어쩔 수 없단 생각이 드는 것을 부정하긴 어렵겠습니다. 박옥수 목사는 기성 교단에 의해 이단 판정을 받은, 소위 말하는 구원파로 현재 기쁜소식강남교회 담임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만, 외부에서 보는 개신교에 있어 이단이냐 비이단이냐 하는 문제가 크게 와닿진 않을 듯 합니다. 이단이던 사이비던 대~한민국에는 종교의 자유가 있으니 성경세미나를 하던 무당을 불러 굿판을 벌이던 문제는 안됩니다. 그러나 무슨 행사가 열린다고 홍보하기 위해서 스팸메일을 보낸다면 명백하게 현행 법령을 위반하는 행위입니다. 전 광주에 살지도 않고, 저 단체에 제 메일을 알려준 적도 없으며, 따라서 수신 동의를 한 적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