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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하드웨어

랩소디인뮤직폰

[프리뷰] 랩소디 인 뮤직폰. LGT LB-3300
[드림위즈 매니아 | 2007-12-12]

아는 분은 알겠지만, 저는 1998년 휴대폰이라는 물건을 처음 개통할 때부터 10년 가까운 지금까지 LG전자(처음에는 LG정보통신에서 만들다가 후에 합병)의
싸이언(CYON)[각주:1]+LG텔레콤의 조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그나마 괜찮아졌지만, 초기에만 하더라도 '도대체 그렇게 쓸꺼면 뭐하러 핸드폰 쓰냐'라는 소리 들어먹기 딱 좋은 - 정작 본인은 통화품질이나 기타 여러가지 면에서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아무리 주장해도 먹히지 않는 - 조합이죠.

제가 워낙 핸드폰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렇게 최신 모델에 집착하는 편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 예약대기까지 해가면서 핸드폰을 바꾸는 경우가 없진 않습니다만, 지금 쓰는
아카펠라폰(LG-LV2400)도 출시된지 한참이 지난 올 10월 되서야 쓰기 시작했고, 그간 LG CYON 라인업에서 잘 나가던 쵸콜릿, 샤인 등 인기 모델은 고려만 했지 실제 구매는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빌어먹을 한국 이동통신사의 가격 정책 상 1원이니 900원이니 하는 황당한 가격으로 나오는 신규/번호이동 가격과는 달리 기변이나 보상기변의 경우 기계값의 70~80%를 지불해야하는, '잡힌 물고기한테 먹이 따위 주지 않는 이통사의 ㅆㅂ같은 가격 정책' 때문에 더더욱 그랬지요(아카펠라폰은 결국 신규가입으로 뚫어서 3개월 묵혀둔 다음 기변한겁니다-_-).

그런데 이번 랩소디인뮤직폰(LG-LB3300)에는 그야말로 "팍 꽂혔습니다". 음질에 아주 민감한 편은 아닌데, 나름 막귀쪽도 아니긴 합니다. 휴대폰 통화나 음악 감상이나 어차피 귀로 듣는 건데, 기왕이면 좋은 편이 좋잖아요? 거기에
마크 레빈슨이 튜닝한 물건이라... 기대가 안될래야 안될 수 없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LG LB3300 - Center Wheel


그래서 이번에는 체험단에도 한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성격상 남이 시켜서 무슨 리뷰 같은 거 쓰고 하는 걸 싫어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귀찮았는데 -_- 리뷰만 잘 쓰면 저 녀석이 공짜! 라니... -_-)a

일단 선정부터 되어야겠지만요. 흐흐. 언제 시작하려나.
  1. 화통(話通)→프리웨이→CION 등의 순서로 헤매다 겨우 CYON으로 안착한, LG의 바보같은 브랜드 전략의 대표적인 예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