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 CD/DVD

Beauty And The Beast Special Edition O.S.T

두말할 것 없이 애니메이션 OST 중 최고로 뽑는 작품.

디즈니 셀애니메이션 중흥기(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 라이온킹)의 첫 시작을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가 알렸다면,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는 인어공주에 미심쩍어했던 소비자들을 완전히 붙들어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작품이라고 개인적으로는 봅니다.

애니메이션 내용에 대한 평가, 호불호는 접어두더라도, 앨런 맨캔(Alan Menken)과 故 하워드 애쉬먼(Howard Ashman)의 스코어는 애니메이션 그 이상! 하워드 애쉬먼은 '미녀와 야수'와 '알라딘'의 가사를 쓰던 중 1991년 에이즈로 세상을 떠났고, '미녀와 야수'는 그대로 작업이 가능했지만, '알라딘'의 사운드트랙에는 팀 라이스(Tim Rice)가 영입되어 마무리를 했습니다.

Beauty and the Beast는 아래와 같은 문구와 함께, 하워드 애쉬먼에게 헌정된 작품이 되었습니다.

To our friend, Howard,
Who gave a mermaid her voice,
and a beast his soul.
We will be forever grateful.
Howard Ashman
1950-1991

"인어에게 목소리를, 야수에게 영혼을 준 우리의 친구 하워드에게" 그의 유작(遺作)이고, 최후의 작품이 되어버린만큼 단순한 애니메이션 그 이상의 뭉클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 인어공주 스페셜 에디션 DVD 발매와 더불어 인어공주 OST(2CD), 미녀와 야수 OST, 알라딘 OST, 라이온킹 OST가 동시에 재발매에 들어갔습니다. 인어공주는 회사옆 핫트랙스에 갔더니 물건이 없댑니다. 재입고도 언제될지 모르고. orz 알라딘과 라이온킹은 오늘 발매.

슈퍼맨 얼티밋 컬렉션(Superman Ultimate Collection)

슈퍼맨 리턴즈가 발매되어서 사려다가, dvdprime 김정대님의 얼티밋 컬렉션 리뷰를 보고 난 후 불현듯 결제해버린 그 녀석입니다. -_-; (저번에는 짐 카메론 스페셜 컬럼을 보자마자 타이타닉 CE를 사버리게 했는데.. orz)

슈퍼맨 1-4편 및 슈퍼맨 리턴즈가 들어있으며, 디스크만 무려 13장에 달하는 괴물같은 녀석입니다(제가 가지고 있는 박스셋에서 가장 디스크가 많이 들어있던 것은 반지의 제왕 : 확장판 트릴로지 셋으로 총 12장.... 이 자식 가격이 반토막이 났군요 제길 orz). 그만큼 풍성한 서플먼트가 포함되어있고, 처음 보는 케이스에 들어있습니다. 저 철제 케이스를 열면 플라스틱 재질의 겉커버로 싸여있는 DVD케이스가 붙어있는데, 이게 앞뒤로 DVD를 수납하도록 되어있는 6장의 내부 케이스가 붙어있습니다. 덕분에 저거 넣을 공간을 찾아야합니다. orz DVD 수납장 더 넣을 곳도 없는디;

하도 어릴때 본 영화라서 다시 보니까 새로 보는 느낌이 들어 재밌습니다만, 저 서플먼트 총 러닝타임이 1,100분인데 이거 언제 다볼라나 모르겠습니다. -_-;

이승환 9집 "Hwantistic"

이 액면가로 절대 40 안 넘어보이는 아저씨, 9집입니다. 요즘 하도 가수들이 부침이 심하다보니까 9집이라는 타이틀 보는게 생소한데, 뭐 신승훈씨도 10집 냈으니까 도찐개찐일까나요... ;; 콘서트가 서울에서 12월 29일, 30일, 31일이던데 과연 갈 수 있을지.... -_-;

구름물고기로 소속사를 옮긴 이후 첫 앨범이군요. CD로 내는 마지막 앨범일수도 있다- 라는 얘기가 돌기도 합니다. 디지털 싱글로 내겠다는 얘기인 듯.

나오면 자동으로 사는 가수 리스트 중 한 분. 나머지는 서태지.. (아 대장은 8집 언제 낼려고 사람을 또 이리도 속 썩이나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