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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이승환 콘서트 다녀왔습니다.

몇년만에 가는터라 사뭇 긴장도 했고.. 오늘 회사에서 말일인데 일찍 퇴근 시켜줄 분위기가 아니여서 업무시간 내내 툴툴대고 있다가 5시에 퇴근하라는 쪽지와 더불어 총알같이 사라져서 준비(?)를 하고 올림픽 펜싱경기장으로 갔습니다.

몇년째 거르다가 가서 즐겼더니... 이 아저씨! 무려 4시간 동안 거의 쉬지도 않고!!! -_-;
아무리 구매 평균 연령이 29.2세라도! 승환옹은 40대라구요!
(소심하게 드팩 게시판에서 승환옹이라고 그런다고 삐졌더랩니다 -_-)

콘서트 자체는 정말이지 즐거웠습니다 :) 지정석이었는데 8시부터 12시 40분까지 앉아있던 시간 한 10분 되나? -_- 뭐 앉을 타이밍도 안주고 쳐달리는데 사람을 죽이자는건지. ㅠㅠ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는 예상대로 짠했는데... 역시 "천일동안"의 포스에는 아직 못미치는 기색이...
험험. 개인의 사견이니 태클은 사양합니다. -.-
(근데 헛것을 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천일동안의 후반부에서 ㅊㄹ이라는 말이 들렸던 것 같은...)

"텅빈마음" 사람들이 따라하니까 "이 노래 89년에 나온거거덩 -.-" 하면서 왠지 좌절하는 기색이? -_-;

무슨 노래였는지 지금 정신이 없어서 기억이 안 나는데, 관객 중 한 사람 끌려올라가서 같이 부르니까 여성 관객들의 비명소리가 -.- 거기에 승환옹이 헤드셋 마이크를 하고 있었는데 거기에 대고 그분께 부르게 하니까 거의 포즈가 키스하는 포즈가 나왔죠. 경기장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_-;;;;

여튼 즐거웠습니다!
만, 허리 아파 죽겠습니다. ㅡ_ㅡ;;

# 역시랄까, 연령대가 달라서 그런달까 -.- 시작전 분위기가 적당히 흥분된 상태인 것 같아 매우 좋았습니다. 전 너무 시끄러운 것도 사양이고, 그렇다고 너무 조용한 것도 에러라고 생각하거든요. -ㅁ-)>

# 오늘 경호업무 맡으신 분들... 왠만하면 좌석 배치 정도는 숙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 카메라, 동영상 촬영? 설령 가지고 있다 그래도 그 놀자판 분위기에서 누가 꺼냅니까. 콘서트는 이렇게 즐겨야 참맛이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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