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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저, 개발자 아닙니다. -_-

간혹 어떤 질문을 받을 때 상당히 당혹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개발자시죠?"


미리 정답부터 얘기하자면, 개발하고는 전혀 거리가 있는 사람입니다. 전공도 개발과는 1cm도 가깝지 않은 경영학 전공입니다(물.론. 그렇다고 해서 경영학에 조예가 깊은 것도 아닙니다-_-).

아, 한때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긴 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1학년 때 수학 점수가 바닥을 박박 기는 걸 보다 못하신 담임 선생님(수학-_-)께서 문과로 갈 것을 회유 협박 권유하셨더랬고, 아무 생각이 없었던 순수한 저는 그냥 문과로 방향을 틀어버렸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교차 지원까지 생각해보았습니다만, 제가 수험생일 당시 교차 지원에는 엄청난 페널티가 붙었었고, 여전히 수학 점수는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은 나머지 또 수학 담당인 담임 선생님의 협박 회유 매질 권유에 의해 그냥 경영학부로 지망을 했습니다. 뭐 운좋게도 합격을 해서 제 학력에는 경영학 학사라는 것이 한 줄 붙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 다니는 회사가 포털이고, 맡고 있는 업무도 경영 지원 업무가 아닌 실제 서비스 운영 및 기획 및 CS 및 뒤치닥꺼리인 관계로 개발자분들 귀찮게 하고 이것저것 들여다보고 해서 알음알음으로 얻은 지식이 없다곤 할 수 없겠지만, 본질은 어디까지나 "프로그래밍이라곤 단 한 줄도 할 줄 모른다" 되겠습니다. -_-)a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회사 동료나, 다른 회사 분들께 오해를 받는 일이 많습니다. 대충 헤아려보니 제 전공이나 업무가 개발인 줄 아시는 분의 비율이 거의 80%에 육박하는 듯 합니다. 앞으로 나대지 말아야겠습니다. 흑.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제 전공은 경영학! Business Administration 입니다! (...)



그런데, 왜 내가 ActiveX 설치 실패하는 경우 때문에 인스톨러 만들고 있냐고요...... 아흑(다 만들고 나서 혼자 좌절중 OTL). > 물론 이미 만들어져있는 걸 NSIS 써서 패키징만 다시 하는 거지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