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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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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or 2.0 운영 종료 메이저리그 중계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던 (주)미디어코프의 major2.co.kr이 포스트시즌이 한창 진행중인 오늘, 결국 서비스 종료되었습니다. 기술적 문제라고 하는데, 일단 그 회사에 재직하셨거나, 아니면 미디어코프라는 회사를 아는 사람들, 그리고 어느 정도 상식이 있는 분들이라면 기술적 문제가 아닌 결국 금전적 문제와 결부된 사안이라는 걸 아실 듯 합니다. 영상 외에는 그다지 제공하는 컨텐츠도 없고, 그나마 영상 서비스도 대역폭이 부족하여 툭하면 끊어질 정도로 빈약하게 운영해왔던 서비스가, 갑자기 기술적 핑계를 대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기도 합니다.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건 2008 시즌 시작과 동시에 MLB.com에서 한국어 서비스가 제외된 것을 확인한 이후부터입니다. MLB.com의 한..
Perfect delivery: Korea golden vs. Cuba Perfect delivery: Korea golden vs. Cuba -- 2008-08-23 MLB.com MLB.com의 마크 뉴먼 기자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우승 소식을 알리면서 뽑은 제목입니다. 부제는 "Missing in '04, team has 9-0 Olympics on Ryu, Lee's shoulders"라고 뽑아놨군요. 한국대표팀이 겪었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실패, 그리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환희가 오버랩되었겠죠. 기주가 불을 질렀던 미국과의 1차전, 답답하리만큼 안 풀리던 중국과의 2차전, 타격이 어찌 이리 안 풀리나 싶다가 정근우의 솔로홈런 한방으로 끝내버린 캐나다와의 3차전, 이유야 어찌 되었던 간에 절대 지고 싶지 않았던 일본과의 4차전, 초반 쉽게 ..
베이징 올림픽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김경문 감독은 거의 대부분의 야구 팬들이 윤석민 선수의 대표팀 탈락에 수긍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벽보고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뭐 기사 훑어보니까 기술위원회쪽에서도 윤석민 발탁에 대해 우야무야 안될 것 같다는 식으로 미리 흘렸나보던데, 그 뚫어놓은 눈으로 보이는 건 스탯이 아니면 뭐? 차라리 잘됐습니다. 8월 한달 푹 쉬고 9월에 날아봅시다, 윤석민 선수. KOC에 최종 엔트리 제출 시한이 23일까지라고 하던데, 그 사이에 또 왔다갔다 하면 정말 화낼겁니다. 병주고 약주고도 아니고. ⓣ
SK와이번스, 윤길현 2군행 + 공식 사과 프로야구 SK, '윤길현 사태' 관련 공식 사과 [노컷뉴스 | 2008-06-18] 6월 15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중 벌어졌던, 속칭 '윤길현 사태'. 이에 관련하여 당일과 익일인 16일에 걸쳐 SK 윤길현 선수가 당사자였던 KIA 최경환 선수와 이종범 선수에게 전화해 사과하고, 또 주장격인 김원형 선수도 별도로 사과의 뜻을 전달했음에도, 문제가 사그러들 조짐이 보이지 않자 SK 구단은 어제 윤길현 선수를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하였으며, 결국 오늘 1군 엔트리에서도 제외하여 2군으로 내려보냄과 동시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6월 15일(일) KIA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발생한 윤길현 선수의 불미스러운 행동에 대한 SK와이번스의 입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SK와이번스와 두산베어스는 라이벌이 아니다 며칠전에 아버지와 야구를 보면서 '한국 프로야구에는 MLB나 NPB 같이 가끔씩 쌈질도 해주는 라이벌 관계, 벤치 클리어링도 가끔씩 해주면서 팬들의 흥미를 이끌어가는 라이벌 관계가 없어진 것 같아 재미없네요'라고 얘기했었는데, 그 얘기 한지 며칠 되었다고 SK와 두산이 주말 3연전 동안 보통 분위기가 안 좋은게 아니였더군요. 작년 한국시리즈부터 시작된 한국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 두산베어스의 대립 구도는 심상치 않습니다. 툭하면 벤치 클리어링, 어제는 급기야 부상자도 나온데다가, 이런 분위기를 자제시켜야할 감독들은 또 핏대 올리고 싸우고... 어떻게 보면 라이벌이라 하겠지만, 제3자, 다른 팀 팬 입장에서 보기에는 그냥 두 팀간 사이가 안 좋은 것 뿐입니다. 라이벌이니 하는 고상한 용어를 붙여주기 아까운..
우리 히어로즈, NPB 토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자매구단? 현대 유니콘스를 대체하는 한국 프로야구의 제8구단, 일명 센테니얼의 네이밍 스폰서쉽 계약에 따른 구단 이름 및 유니폼이 오늘 확정되어 발표되었습니다. 그 이름도 찬란한 '우리 히어로즈'. 민자 담배회사인 우리담배가 3년간 300억을 지불하고 메인 스폰서쉽을 획득했으나, "불행하게도" 담배 광고를 못하게 되어 "담배" 자는 사라지고 "우리"만 남았으며, 덕분에 우리은행만 야구단 창단했냐는 오해와 더불어 의도치 않은 공짜 광고 효과만 누리게 생겼습니다. ㄲㄲ 우리은행 주가가 엉뚱하게 요동쳤을까요? ^^ 우리 히어로즈라는 구단 명칭은 뭐 얼마전부터 계속 흘러나왔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유니폼은 오늘 처음 봤습니다. 제작 기간이 길지 않아 그렇게 기대는 안했는데 보니까 "헉" 소리 나오더군요. 아니 구린 건 용서..
보스턴 레드삭스 : 뉴욕 양키스 - 8/28~30@Bronx MLB 정규시즌도 각팀마다 약 30경기 남짓 남겨둔 상황입니다. 작년 리그 3위의 수모(...)를 겪었던 보스턴 레드삭스는 마쓰자카 다이스케, 오카지마 히데키, J.D. 드류, 훌리오 루고 등을 영입하고, 작년 수월히 쳐맞았던-_- 죠시 베켓의 부활, 페드로이아의 발굴 등으로 그동안 컷실링, 매니 라미레즈, 데이빗 오티즈로 버텨왔던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드디어 2007 시즌에서 정규시즌 디비전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물론 양키스가 전반기 대삽을 푼 덕을 보기도 했습니다만, 올시즌 레드삭스의 성적은 양키의 대삽만으로는 설득력이 부족하죠. 레드삭스 팬들은 꺼진불도 다시보자, 일까나요. 언제 양키스가 역전해서 다시 디비전 타이틀들 따낼지도 모른다는 악몽에 시달리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올시즌 양키의 ..
배리 본즈, 통산 756호 홈런 - Road to History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배리 본즈의 MLB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인 756호 홈런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MLB 워싱턴 내셔널즈 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5회말, 두번째 타자로 들어선 배리 본즈가 내셔널즈 투수 백식(Bacsik)의 7구째를 타격,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2호, 통산 756호 솔로 홈런을 날렸습니다. 이로써 1976년 행크 아론이 세웠던 기존 통산 홈런 기록 755개는 31년만에 본즈에 의해 깨졌고, 이제부터의 본즈의 모든 홈런은 기록을 갱신하게 됩니다. 홈필드라서 더더욱 뜻깊고 축하받을 수 있는 홈런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의의 사도이신 버드 셀릭 MLB 커미셔너께서는 스테로이트 복용 의혹을 받고 있는 배리 본즈라는 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