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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하로프로

요즘 이런 걸 하고 있습니다.


9월 9일이면 고토마키(後藤真希)가 모닝구무스메(モーニング娘。)에 가입한 후 첫 싱글, LOVE머신(LOVEマシーン)이 발매된 1999년 9월 9일으로부터 정확하게 7년이 흐른 시간입니다. 날짜를 맞추다보니 우연찮게 들어맞기도 했고, 또 고토의 생일인 9월 23일로부터 정확하게 2주전이기도 해서 이래저래 뜻있는 날입니다.

이 날, 고토마키는 라이센스 앨범(MAKI GOTO PREMIUM BEST①) 발매와 더불어,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에서 헬로프로젝트(Hello! Project/Up-Front Agancy) 계열의 아이돌로써는 처음으로 공식적인 한국내 행사, 팬미팅을 가지게 됩니다. 주변 환경이나 현실적 문제로 인한 제약 사항이 많아 처음 기획할 때와는 많이 달라진 것도 사실입니다만, 타 국에서 자생한 비공식 팬클럽이 아이돌을 초청한 최초의 케이스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 이 일에서 팬미팅 부분을 진행하고 있는 실무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규모(?)로 진행했던 영상회 등의 팬클럽(네이버 모닝구무스메 & 하로프로젝트연구소) 자체 행사와는 달리 금액도 규모도 제가 지금까지 감당해본 일이 아닌지라 여러가지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첩첩산중이군요. 더군다나 외국 회사와 일한다는 것이 이렇게까지 힘든 것인지는 처음으로 체감하고 있습니다(역시, 강의 교재와 교수님의 말로 듣던 것과는 천양지차입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약 10일 정도 남은 현재 시점에서도 아직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덕분에 전 낮에 회사일 하다가 퇴근하고는 작업실로 직행해서 이 일 진행하는, 돈 안벌리는 투잡신세가 되었네요. 날짜가 다가옴에 따라 점점 초조해지고 잠도 제대로 이루질 못해 거의 사람이 폐인 직전까지 가는 분위기입니다. -_-; 거기에 여기저기 불쑥불쑥 비집고 나오는 문제들은 뭐 그리 많은지.

참고할만한 행사가 있었다면야 어렵지 않았겠습니다만, 역시 첫 빠따는 쉬운 일이 아닌가 봅니다. 이것저것 시행착오도 많고, 미확정된 것들에 치이랴, 티켓 판매에 치이랴, 이거 하랴 저거 메꾸느랴 아주 사람을 잡네요 잡아. 저뿐 아니라 같이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다 마찬가지임이 그나마의 위로일까요(ww).

여튼 시간은 다가오고, 시간에 쫓기면서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부디 아무런 사고없이 즐거운 팬미팅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네요. 힘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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